LH, ‘아파트 신 구조’ 공모…가변성·지속가능성 모색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6일부터 ‘아파트 신(新) 구조형식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벽식·라멘 등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구조에서 벗어나 초고층화, 재건축 등 변화하는 주거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간 전환이 가능한 가변성과 경제성, 장수명주택 구현 등 지속가능한 미래 주거모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탈현장건설(OSC) 등 최신 건설 기술과의 연계 가능성도 주요 평가 기준으로 포함된다.

공모는 ‘학생 부문’과 ‘전문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학생 부문은 창의성과 아이디어 중심, 전문가 부문은 구조적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중심으로 평가된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팀은 7월 16일부터 8월 29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심사는 2단계로 이뤄지며 외부 및 내부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총 9개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 1팀에는 500만원, 우수상 2팀에는 각 300만원, 장려상 6팀에는 각 50만원이 주어지며 총 상금은 1400만원 규모다.

LH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창의적인 구조 아이디어를 실제 주거정책 및 주택 구조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기존 틀을 뛰어넘는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구조 형식 제안이 주거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많은 학생들과 전문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