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 갑상선암 완치…"전이 없어 정상 회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배우 진태현(44)이 갑상선암 완치 소식을 직접 전하며 건강한 근황을 알렸다.

진태현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드디어 수술 후 2주 만에 병원에 다녀왔다.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덕분에 너무 건강하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이젠 제 몸에 암이 없다. 수술로 완치됐다고 말씀드린다”며 “갑상선암이 사실 그렇게 위험한 암은 아니지만 또 어떻게 보면 위험하지 않은 암도 아니다. 막상 몸에 이런 게 생기면 누구나 걱정하고 긴장하기 마련이다. 저 또한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후 상처 회복이 완전히 정상이다. 목소리, 성대, 갑상선 수치 모두 정상이고 암도 모두 제거되어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정기검진만 열심히 받으면 되고 추가적인 치료나 약물도 필요하지 않다. 이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또 “요즘 사회는 이상하게도 남을 깎아내리거나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다는 착각 속에 사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며 “그런 사람들 중에 진짜 나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더라. 적어도 이 글을 읽는 팬과 지인들은 주변 사람들이 아주 작은 병에 걸려도 따뜻하게 위로하고 걱정해주었으면 한다. 때로는 침묵이, 때로는 공감이 큰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진태현은 지난 5월 직접 갑상선암 진단 사실을 밝히며 “초기 발견으로 크기는 작지만 전이되기 전에 수술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지난 6월 24일 수술을 받고 “몸에 있던 암세포는 사라졌다”고 말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한편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2015년 결혼해 입양한 세 딸과 함께 가정을 이루고 있다. 따뜻한 가족애와 꾸준한 선행으로도 주목받아온 그는 이번에도 성숙한 자세로 암 투병기를 공유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