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만 유튜버’ 밴쯔, 채널 삭제 선언… "초심으로 처음부터“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205만 유튜버 밴쯔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밴쯔는 30일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밴쯔는 “이 영상은 제 채널 마지막 영상이 될 예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밴쯔는 그 이유에 대해 "옛날부터 정말 좋아했던 형빈이 형과의 경기가 성립됐는데 시합 성사 조건이 지는 사람이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 모든 걸 건 만큼 저는 이제 그 공약을 지키려고 한다"며 "이 채널은 7월 7일 날, 일주일 뒤에 삭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기존 구독자분들께도 알려야 될 시간도 필요하고 해서 살짝의 시간을 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유튜브를 시작한 게 2013년일 거다. 12년 동안 이 채널에 제 모든 영상을 올렸다"며 "이 채널은 저에게 있어서 일기장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밴쯔는 "이제 이 채널은 없어지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겠다.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현재 밴쯔 유튜브 채널엔 마지막 영상 외에 다른 영상은 모두 내려간 상태다.

앞서 밴쯔는 윤형빈과 채널 삭제를 걸고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쳤다. 그는 28일 진행한 '굽네 ROAD FC 073' 특별 이벤트 매치 무대에서 윤형빈에게 1라운드에 TKO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