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中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반덤핑 관세 확정 건의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의 저가 수입으로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하고 반덤핑 관세 부과를 확정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무역위원회는 26일 제461차 회의를 열고 지난해 9월 개시한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대한 덤핑 조사 안건을 심의·의결해 21.62%의 반덤핑 관세를 향후 5년간 부과할 것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해당 품목은 지난 3월부터 이미 동일 비율의 잠정 덤핑방지관세가 부과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산 차아황산소다와 태국산 파티클보드에 대한 공청회도 열렸다. 두 품목은 지난해 12월 조사에 착수했으며, 중국산 차아황산소다에는 현재 15.15~33.97%의 잠정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태국산 파티클보드는 11.82~17.19%의 잠정 관세 부과 여부를 기획재정부가 검토 중이다.

무역위는 향후 국내외 현지 실사 등을 거쳐 두 품목에 대한 최종 판정을 하반기 중 내릴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국내 산업 보호와 공정경쟁 질서 유지를 위한 대응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