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병해충·잡초 대응 강화…"기후변화 속 농가 피해 최소화 나선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과 잡초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전국의 병해충 및 잡초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연수회를 개최한다.
8일 농촌진흥청은 전국 농촌진흥기관과 시험 연구기관 소속 실무자 및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농작물 병해충·잡초 분류·동정 공동 연수회’**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응용곤충학회, 한국잡초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며, 현장 중심의 진단 역량 강화와 병해충 예찰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 연수회에서는 병해충과 잡초로 인한 농작물 피해 증상 진단법, 유전자 및 영상 분석을 활용한 진단 기술, 효과적인 방제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현장 요구에 따라 기존의 식물병, 해충, 선충 분야에 잡초 분야를 새롭게 추가해, 한층 폭넓고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연수회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일정은 다음과 같다.
4월 식물병과 선충, 9월 해충, 10월 잡초 등 총 4회 개최할 예정이다. 1~2회는 식물병(4월 9~10일), 선충(4월 10~11일) 관련 내용을 다룬다.
정수경 농촌진흥청 해충잡초방제과장은 “기후변화가 일상화되면서 병해충 발생 시기와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전국 연구자들이 전문성을 높이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현장과 연구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