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집값 발언 논란 반박…"일부 주요 지역 하락을 '집값 떨어졌다'로 인용 말라"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SNS 이용 제한 방안을 ‘세밀하게, 신속하게’ 논의하라고 지시한 사항에 안민석 교육감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사진=안민석 페이스북]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자신의 집값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서울 전체 집값이 폭락 중이라고 한 적이 없으니 강남만 맞았다는 것도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옛 트위터)에 이같이 언급하며 ‘"집값 떨어졌다"는 대통령 말, 사실일까…서울은 90주 연속 상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서울 집값에 대해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가격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한 발언과 '폭락 중'은 같은 말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뜻이라 하더라도 큰따옴표를 붙여 직접 인용으로 표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어 “'강남만 맞았다'는 것은 다른 지역에 대한 언급이 틀렸다는 의미인데, 나는 서울의 주요 지역, 즉 강남·서초·송파만 말했음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기사 본문에도 나오니 직접 판단해 보시기 바란다"며 서울 전역의 매물 급증과 거래 급감, 강남 등 주요 지역의 장기간 큰 폭 하락, 연체율과 경매 건수 증가 등 객관적 자료를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논란의 발단은 전날 국무회의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당시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서울의 매물이 급속도로 늘고 거래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가격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는데, 물론 아닌 지역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에도 X에 글을 올려 재차 해명했다. 그는 실제 한 말은 '일반적으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가 아니라 '서울 주요 지역의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아니고'였다며 "사실에 어긋나지 않은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서울 집값이 장기간 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승 추세는 주당 0.09%로 약화되고 있고, 대한민국 집값 상승을 선도해온 강남3구는 십수 주간 주당 0.3%를 넘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준금리 지속 상승, 매물 증가, 거래량 감소 등 하락 조짐이 커지고 있어 유의하라고 한 것"이라며 "전부가 아닌 일부 주요 지역 하락이라는 말은 거두절미하고 '집값 떨어졌다'고 겹따옴표로 인용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시정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