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부총리 "내년 관리재정수지 적자 GDP 대비 0.1%…20년 만에 최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06. nimini73@daum.net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0.1%까지 낮아질 전망이라며 "20년 만에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39조 7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재정경제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됐다는 소식을 올리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국가채무 비율이 올해 51.6%에서 내년 48.3%로 개선되고,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도 3.9%에서 0.1%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세수 증가분으로 조성하는 미래대응기금 가운데 12조 5,000억 원을 국채 신규 발행을 줄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고채 순증 규모는 올해보다 13조 1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총리는 "이번 예산안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늘리면서도 재정건전성을 함께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재경부 예산안 역시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으로는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 출자와 전략수출금융기금 신설을 제시했다. 국부펀드에는 5000억 원을 출자해 장기 투자가 필요한 전략산업에 자본을 공급하고, 전략수출금융기금은 방산·원전 등 대형 수출사업을 뒷받침하는 데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핵심품목의 국내외 생산기반 투자 재원은 올해의 20배인 2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또 ‘K-AI 패키지'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넓힐 방침이다.
이 부총리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의 필요성과 효과를 충실히 설명하고, 제기되는 의견도 귀담아듣겠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가 생산성을 높여 성장을 이끌고, 성장이 다시 건전한 재정을 뒷받침하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