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靑 비서실장 “직언 마다치 않고 공직기강 확립해야”
임광현 국세청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9,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임광현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직원과의 대화'를 열고 청와대 전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임 실장이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직원과의 대화'를 열어 직원들과 소통하고, 청와대의 역할과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임 실장은 "저 역시 행정관 출신"이라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 시절의 경험을 공유하고 직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다.
그는 "우리의 유일한 목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며, 그것이 곧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길"이라며 "진심을 다해 국정에 임한다면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단순히 각 부처의 입장을 전달하는 창구에 그쳐선 안 된다"며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 안 되는 일도 되게 만드는, 국정 운영의 중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모진의 자세와 공직자로서의 책임감도 강하게 주문했다. 임 실장은 "때로는 반 보 앞에서 선제적으로, 때로는 반 보 뒤에서 묵묵히 대통령을 보좌해야 한다"며 "대통령을 향한 쓴소리나 옳은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모두의 본질은 공직자"임을 재차 언급하며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고 근무 태도에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도록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취임 후 첫 지시 사항으로 '익명 제안 창구' 설치를 지시했던 임 실장은 이날 현장에서 나온 직원들의 다채로운 제안을 경청했다.
이날 참석한 한 직원은 "청와대 근무에 대한 자부심을 지속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직원은 "정책 수혜자와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를 한층 폭넓게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밖에도 조직 운영 및 업무 방식 개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정책 아이디어나 건의 사항을 개진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