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치소 터에 청소년 문화복합시설 조성 추진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6.10.19,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가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문화·교육·창작 복합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청소년의 역량 개발과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옛 성동구치소 특별계획구역 4부지 개발을 위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에서 위베스트자산운용 외 3개사 컨소시엄을 우수제안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송파구 가락동 162 일원 4,250㎡ 규모로, 서울시가 공공기여를 통해 확보한 부지다. 성동구치소는 2017년 문정법조단지로 이전했으며, 기존 부지에서는 주거·업무·문화 복합타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우수제안자는 디지털 역량 강화와 문화·교육·여가, 콘텐츠 창작·체험 기능을 결합한 청소년 특화 문화복합공간을 제안했다.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배치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향후 제안자와 정책 방향을 협의하고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적격성 조사 등 관련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우수제안자가 시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자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번 사업에 적용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공공이 개발 가능한 부지 정보를 먼저 공개하고 민간이 창의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공공서비스의 품질과 다양성을 높이고 공공부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24년 전국 최초로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 중앙정부와 협력해 제도화했으며, 현재 5개 대상지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시유지의 잠재력을 활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SOC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민관협력 모델”이라며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민간의 창의적인 기획을 더해 청소년에게는 성장과 활동의 공간을, 지역주민에게는 일상 속 문화거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