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부부 강도살인 피의자 박용수 신상공개…피해자 돈 1100만원 오락실서 탕진
나주 강도살인 피의자 박용수. 2026.10.15 / 사진 = 전남경찰청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전남 나주에서 60대 부부를 결박한 뒤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50대 남성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피의자는 범행 이후 피해자들의 금융계좌에서 총 1100만원을 빼내 성인오락실에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박용수(53)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의 중대성과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한 끝에 공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박씨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 등 신상정보는 오는 11월 13일까지 30일간 공개될 예정이다.
박씨는 전남 나주에서 60대 부부를 결박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범행 이후 피해자들의 금융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고, 계좌에 남아 있던 돈까지 추가로 이체한 정황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범행 직후 피해자들의 카드를 가지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찾아 현금 600만원을 인출했다.
이후 성인오락실로 이동해 인출한 돈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현금을 모두 잃자 추가로 돈을 마련하기 위해 피해자 명의의 계좌에서 성인오락실 업주 계좌로 500만원을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확보한 돈 역시 성인오락실에서 모두 잃은 것으로 보도됐다.
피해자들의 금융자산에서 인출하거나 이체한 금액은 총 1100만원에 이른다.
한편 박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 남성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이 있으며, 이를 돌려받기 위해 찾아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러한 진술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범행에 이르게 된 구체적인 경위와 피해자들의 금융자산을 사용한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박씨가 주장하는 금전거래 관계가 실제 존재했는지, 범행 동기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청은 수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16일 박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공소청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부부를 상대로 한 강력범죄에 이어 피해자들의 돈이 성인오락실에서 사용된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