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전국 7개 지역 가을여행…먹거리·관광상품 한자리에
‘로컬트립 가을소풍’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26.10.15,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 도심에서 전국 각지의 가을 관광지와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지역관광 행사가 열린다. 지역별 숨은 여행지를 알아보고 특색 있는 먹거리와 관광상품을 체험할 수 있어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여행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중구 세종대로 119에 있는 지역관광 안테나숍 옥상과 1층 광장에서 ‘로컬트립 가을소풍’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행사는 전국 7개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지역별 여행 매력을 알리고, 서울을 찾은 방문객의 관심이 실제 지방 여행으로 이어지도록 기획됐다. 가을철 추천 관광지와 지역축제는 물론 특산품과 관광 기념품,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도 소개한다.
행사장 옥상에는 덕수궁 돌담길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도심 한복판에서 가을 분위기를 즐기면서 각 지역의 여행 정보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지역관광 안테나숍은 서울시청 맞은편에 자리한 도심형 지역관광 플랫폼이다. 강원·경북·안동·전남·제주·충남·경기·전북 등 8개 지자체의 관광 콘텐츠를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상품 판매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관광 거점으로 운영되며, 올해 누적 방문객은 22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의 웰니스·휴양관광, 충남의 지역축제와 야간관광, 경북의 하반기 축제 등 가을철 여행에 활용할 만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안동의 특산주와 전북 관광기업의 상품, 강원과 제주의 관광 굿즈도 전시·판매된다.
지역의 맛을 담은 먹거리와 상품도 방문객을 맞는다. 밀라플라·사운디쉬·유월제주·철원다움·허브정원 푸실 등 카페·디저트 브랜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블루자와 이음공방은 지역의 개성을 담은 관광 기념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의 관광명소와 축제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관’도 운영된다. 서울의 일상과 지역별 특색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를 선정한 ‘서울에디션 25’를 비롯해 드론라이트쇼 등 가을철 주요 축제와 행사 정보를 안내한다.
서울에디션 25는 전문가 심사와 시민투표를 거쳐 매년 선정하는 25개 자치구별 대표 관광명소다. 행사장에는 관련 관광지도와 축제 홍보물을 비치해 방문객들이 서울과 지방의 여행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지역별 대표 명소와 상징물을 활용해 나만의 열쇠고리를 만드는 ‘랜드마크 키링 스튜디오’, 지역 특산주를 맛보는 시음회, 가고 싶은 지역의 이정표를 향해 고리를 던지는 ‘소풍 가는 길’ 등이 마련된다.
참여 지자체별 부스를 둘러보며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 ‘가을 소풍 도시락’과 거리 공연 ‘구석구석 라이브’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각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면서 공연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행사 세부 일정과 체험 프로그램 안내, 특산주 시음회 사전예약 등은 지역관광 안테나숍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관광 안테나숍에 참여하는 지자체와 공동 홍보·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행사장에서 지역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관광상품 개발과 연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지역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여행지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에서 시작된 여행이 실제 지역 방문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관광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