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특단, 끌던 그물 자르고 도주한 중국어선 2척 나포
서특단, 끌던 그물 자르고 도주한 중국어선 2척 나포
【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우리 해양경찰의 단속에 짝지어 함께 끌던 그물을 끊어버리며 각자 도주를 시도했던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이 결국 모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단장 백종수, 이하 ‘서특단’)은 6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서쪽 약 39km(21해리)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서특단은 6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최대 약 6km(3해리) 침범해 우리 해역에서 조업 중인 불법 외국어선을 다수 발견하고,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 작전을 실시했다.
합동 단속이 시작되자 불법 외국어선들은 배를 멈추라는 우리 해양경찰의 정선 명령을 무시하고 함께 그물을 끌던 동료 배도 버린 채 그물까지 끊어내며 흩어져 도망쳤지만 단속 법망을 피해 가지 못했다.
서특단은 이날 단속을 실시한 백령도 북서쪽 해상에서 불법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하고 48척을 퇴거 완료했다.
나포된 어선 2척은 약 150톤급의 철선으로 지휘선인 주선과 함께 조업하는 종선이 짝을 지어 그물을 끄는 조업 방식의 쌍타망 선박이었다.
나포 당시 주선에는 50대 선장을 포함해 승선원 16명이 타고 있었고, 종선에는 40대 선장 등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으며 까나리 등의 잡어가 어획물로 확인됐다.
서특단은 나포한 어선과 선원들을 인천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서특단은 가을 성어기를 맞아 증가하는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범정부 종합대책인 ‘서해 NLL 불법조업 외국어선 대응 방안’을 토대로 강력 대응 중이다.
서해 NLL 이남 해역에서 가을 성어기 불법조업 의지 사전 차단을 위해 실시한 기획단속으로 8월 11일 불법 중국어선 8척을 나포한데 이어,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특별단속으로 1척을 나포하고, 9월 16일 중국어선 2척을 추가 나포하는 등 불법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백종수 서특단장은“가을 성어기를 맞아 우리 해역의 풍성한 어족자원을 노리는 불법조업 외국어선이 늘었지만 공소청, 해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엄중히 대응 중”이라며 “가을 성어기 우리 해양주권과 어족자원을 빈틈없이 수호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