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장 후보 논란에 당내 정리 나선 김민석…“이제 청문회서 검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06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해 개별적인 의견 표출을 넘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다양한 의견의 시간은 지나고 중수청장에 대해 인사청문회의 시간이 왔다"며 당 차원에서 청문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게도 제기된 여러 의혹과 의문에 대해 구체적이고 성실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중수청장 후보자 문제는 인사청문회 제도를 통해 다루는 것이 적절하다며 당내 의원들의 개별적인 의사 표현도 충분히 이뤄졌다는 취지로 말했다.
특히 국정감사 기간에는 여러 현안이 동시에 제기되는 만큼 당과 의원들이 현재 진행 중인 국감 이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재차 사퇴를 요구했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황을 언급하며 대법관 재제청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이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떳떳함의 상징이어야 하는 대법원장의 마지막 도리"라며 조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5·18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차원의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등 대응 방안을 원내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5·18 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 필요성도 강조했다.
당내에서 진행한 신천지 관련 조사에 대해서는 박선원 최고위원이 맡아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보고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지뢰 문제와 관련해서는 군의 경계 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김 대표는 군이 DMZ 일대 북한 지뢰를 폭발 방식으로 제거한 점을 언급하며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는 등 안보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무책임한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불필요한 혼선을 부추기는 정쟁을 멈추는 금도를 발휘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