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보수 두 번 궤멸시킨 배신자… 레밍처럼 따르나"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4.22)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여권 내부 갈등과 보수 진영의 분열 상황을 강력히 비판하며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그를 추종하는 일부 보수 세력을 향해 직격을 날렸다.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의원을 동시에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보수 우파에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범죄자 출신이기 때문이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같은 당 대통령을 비열하게 모략한 범죄행위 때문"이라며 "똑같은 이유로 두 사람은 보수진영의 공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동훈 의원을 겨냥해 "한 번은 문재인의 사냥개로, 또 한 번은 20년 키워준 윤석열을 배신해 두 번이나 보수집단을 궤멸시킨 자"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런 자를 레밍처럼 따르는 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하고 있느냐"며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일부 보수 기득권 언론 카르텔은 무슨 생각으로 방송과 신문을 만들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홍 전 시장은 단테의 『신곡』을 인용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단테의 신곡 지옥 9단계 중 마지막 단계의 죄가 바로 '배신'"이라며 "두 번이나 궤멸되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무지몽매한 일부 보수들 때문에 나라가 이 꼴이 됐다는 걸 자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