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이대통령 '남북 긴장완화' 맹비난… 통일부 "소모적 공방 멈추고 대화해야"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2026.09.17. nimini73@daum.net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 등을 맹비난하자, 통일부는 증오와 적대의 소모적 공방을 멈추고 남북 간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는 2일 김여정 부장의 담화 발표 직후 대언론 입장을 내고 "정부는 북한을 적대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이제는 증오와 적대를 부추기는 소모적인 공방을 멈추고 만나서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은 대화를 통해 비무장지대(DMZ) 지뢰 사건 등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 및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함께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여정 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가겠다"고 밝힌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광대극의 절정"이라고 비하했다. 또한 합참이 최근 서부전선 DMZ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북측의 사과를 촉구한 것에 대해서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자작극'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고 MDL 일대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정당화했다.

한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남북 간 MDL 불일치 문제 해소를 위한 대화를 공식 제안했으나, 김여정 부장은 담화에서 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