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훈 시의원, 추석 연휴에도 AI 공부…“의정활동 혁신 이끌 것”

유기훈 의원(왼쪽 세번째)이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정 AI 실전 활용 방안 교육 및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9.3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인공지능(AI)을 의정활동에 접목하기 위한 실전 교육에 나섰다.

유기훈 서울시의원(도봉구 제3선거구)이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의원연구단체 ‘AI 의정 활용 실전 연구회’는 지난 27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의정 AI 실전 활용 방안을 위한 교육’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유기훈 의원을 비롯해 이용구·이영숙·목소영·김명희·박상근 의원 등 6명의 서울시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인 일요일에 교육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평일 의정활동으로 별도 교육 시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의원들이 연휴에도 의회에 모여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AI 활용 전문가 안성진 강사가 강사로 나서 AI 기술의 최근 흐름과 국내외 공공부문 활용 사례를 비롯해 지방의회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정책자료 분석과 요약, 보도자료 및 연설문 작성, 민원 답변 등 실제 의원들이 수행하는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방법이었다. 조사와 기획, 보고서 작성, 정책 현안 분석, 의정활동 홍보 등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사례가 공유됐다.

참석 의원들은 실제 활용 사례를 살펴보면서 AI를 통해 방대한 의정자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동시에 AI가 제시한 정보를 그대로 활용하기보다 의원의 판단과 검증을 거쳐 의정활동에 적용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살폈다.

교육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의원들은 AI를 의정활동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 방향과 향후 연구용역 주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유기훈 의원은 “추석 연휴에도 더 나은 의정활동을 위해 함께 공부해 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지방의회도 변화에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의정활동에 어떻게 활용할지 적극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의원의 판단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방대한 정책자료를 분석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정리하며 정책 대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며 “AI 활용의 목적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시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향후 연구회를 중심으로 AI 활용 범위를 실제 의정활동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책자료 분석을 비롯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지원, 민원 대응, 의정홍보 등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용모델을 연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