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수사는 헛소리" vs "그럼 왜 하필"… 김승원 수사 두고 한동훈·김의겸 정면충돌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07. snakorea.rc@gmail.com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승원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두고 '표적 수사'라고 주장하며, 이를 일축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한동훈 의원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야권의 표적수사 주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한 의원은 "김승원이 표적수사 당한 것이라는 신박한 헛소리를 민주당 오빠들이 하기 시작했다"며 "국민들이 아무도 모르는 김승원을, gsgg로 X망신당한 것이 인지도의 전부였던 김승원 초선의원을 도대체 왜 표적수사한다는 거냐"고 적었다.

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서영교·김의겸 의원을 겨냥해 "알고 있는 게 있다면 저 한동훈에게 공익 제보를 해달라"며 "두 분이 드럼통에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2차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9. snakorea.rc@gmail.com

이에 김의겸 의원은 한 의원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수사 과정의 정황을 근거로 반박에 나섰다. 김 의원은 "한동훈 의원님의 말씀이 백번지당하다. 김승원 의원은 당시 인지도가 약한 초선이었을 뿐"이라며 "그런데 도대체 왜?"라고 수사 배경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당시 검찰 수사가 단순 사건 조사 범위를 넘어섰다는 정황을 짚었다. 그는 "대검의 하명수사가 떨어지자마자 서부지검 검사가 김승원 의원과 이재명 대표의 연관성부터 집중적으로 조사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코로나 치료제와 이재명 대표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 본질과 무관한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코로나 치료제'와 '대장동 사건'이 무슨 상관이라고 김승원 의원과 대장동 사건의 관련성까지 캐들어갔느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수사 부서 교체와 지휘부 인적 구성에 대한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윤석열 사단인 이진동 검사장이 서부지검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식약처 전담부서인 식품의약범죄부에서 특수부인 형사5부로 사건을 재배당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수사 마무리 단계의 인력 투입 경위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왜 하필 이 사건의 최종 마무리를 한동훈 장관의 대변인·부대변인이 내려와 전력투구했느냐"며 한동훈 의원의 주장을 재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