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디시네마 조각 투자 '트루먼의 사랑' 127% 달성으로 2년 연속 목표 초과

'트루먼의 사랑' 영화 포스터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경기인디시네마 조각 투자' 두 번째 작품 '트루먼의 사랑'이 목표 모집액의 127%인 1천910만 원을 모으며 청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투자 중개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진행됐으며 8월 25일 마감했다. 목표액 1천500만 원에 39명이 참여해 1천910만 원이 모였다. 최소 투자금액은 1구좌 10만 원이었다. 조달된 자금은 오는 9월 4일 특수 목적법인(SPC) ㈜트루먼의사랑이 발행하는 이익 참가부 사채로 확정된다.

앞서 전년도 지원 작품 '한란'도 1차 목표액 1천만 원의 175%인 1천750만 원을 모은 뒤 목표액을 2천만 원으로 높여 2차 모금까지 100% 달성, 두 해 연속 목표를 넘어섰다. 청약 마감 다음 날인 8월 26일에는 영화가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3년 연속 초청된 김덕중 감독의 신작으로, 제작사는 ㈜고집스튜디오다. 총제작비 4억 9천500만 원 가운데 4억 원을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 사업으로 확보해 기대를 모았다. 개봉 이후에는 관람평과 입소문이 이어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인디시네마 조각 투자는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영화 제작사가 제작·배급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도민에게는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진흥원은 참여작에 SPC 설립·운영 실비와 투자 중개 수수료, 법률 자문, 투자자 리워드,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조각 투자 참여자는 영화가 개봉한 뒤 극장 매출과 부가판권 매출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투자 비율에 따라 수익을 나눠 받는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두 작품 연속으로 목표액을 넘긴 것은 독립영화에도 관객이자 투자자로 함께하려는 수요가 분명히 있다는 뜻"이라며, "투자로 시작된 관심이 극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산까지 끝까지 챙겨 투자자와 제작사 모두에게 신뢰가 남는 사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루먼의 사랑'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