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시의원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공단 보안체계 전면 점검해야”

이광희 의원이 3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한국영 서울시설관리공단이사장을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9.04,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설공단의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부터 인지·신고·이용자 통지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고 공단의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은 3일 제339회 임시회 서울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대응 경과를 점검하고, 공단이 관리하는 전체 개인정보 시스템의 보안 강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업무보고 자료에 사고 최초 인지 시점 등 구체적인 경과가 빠져 있다며 정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2024년 6월 따릉이 앱이 디도스 공격을 받았지만 당시에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없다는 자문을 받았고, 이후 2026년 2월 경찰 수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요구받으면서 사고를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사고 발생과 공단의 최초 인지, 서울시 보고, 관계기관 신고, 이용자 통지, 긴급조치까지의 과정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사고에 앞서 실제 침입에 이용된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따릉이뿐 아니라 장애인콜택시 등 공단이 관리하는 다른 개인정보 시스템에 대해서도 취약점 점검과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단은 따릉이 사고를 계기로 다른 시스템에 대한 방화벽 강화와 보안 취약요인 차단 조치를 실시했으며, 서울시 정보보안과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사후 수습보다 사전에 취약점을 찾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전체 개인정보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안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