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시의원 “물재생시설 AI, 도입보다 실제 성과 검증이 중요”

이수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9.04,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의 디지털 전환계획 수립 일정이 당초보다 5개월 늦춰지면서 사업 일정 변경 사유와 AI·디지털 기술 도입에 따른 실질적인 성과를 꼼꼼히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이수진 의원(국민의힘·송파6)은 지난 3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디지털·AI 기반 물재생시설 운영 관리 고도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올해 초 디지털 전환 및 운영 최적화 로드맵을 11월까지 마련하고 AI·IoT 기반 시스템 3종을 도입하겠다고 계획했다. 이후 6월에는 서남센터 설비 이상 실시간 경보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전환 수요 145건 발굴을 보고했지만, 9월 업무보고에서는 전략 수립 용역 완료 시점이 내년 4월로 변경됐다.

이 의원은 당초 계획과 일정이 달라진 만큼 연기 사유와 사업별 진행 상황을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초 도입 예정이던 시스템 3종에 대해서도 사업별로 완료·추진·보류 여부를 구분하고 계획 변경 시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발굴된 145건의 디지털 전환 수요 가운데 실제 사업화할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기술 도입 이후 전력·약품비 절감이나 설비 고장·사고 예방, 처리 효율 향상 등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AI를 도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사업의 성과가 될 수는 없다”며 “현장에 필요한 기술이 실제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으로 이어지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하면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