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선 시의원 “청년문화패스, 문화소비 넘어 기초예술로 연결돼야”
최원선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9.02,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의회 최원선 부위원장(국민의힘·비례대표)이 67억원 규모 서울청년문화패스가 단순한 문화소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초예술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위원장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청년문화패스의 외국인 청년 지원 기준과 공연예술 분야의 수혜 편중 문제를 지적했다고 2일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외국인 청년에게 내국인과 동일하게 청년문화패스를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한정된 예산으로 일부 청년에게만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외국인 지원에도 명확한 정책 목적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국인은 소득과 자산 수준 등을 확인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반면 외국인의 해외 자산이나 실질 소득은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단순히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원하는 것은 정책적 근거가 부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 문화본부는 외국인 지원 요건과 범위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문화예술 분야별 이용 편중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최 부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청년문화패스 관람 실적은 연극·전시·뮤지컬에 전체 집행액의 78% 이상이 집중된 반면 국악은 0.8%, 발레·무용은 3.5%에 그치는 등 기초예술 분야의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부위원장은 “고가의 뮤지컬 한 편과 소규모 연극·국악 공연을 단순 건수로 비교할 수 없다”며 청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기초예술과 소규모 극단, 신진 창작자의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 기능과 별도의 지원·노출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청년문화패스를 서울문화재단의 창작지원 사업과 연계해 예산이 실제 예술인 지원과 기초예술 관객 확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위원장은 “청년문화패스는 단순히 청년의 문화 소비를 보조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67억원의 예산이 실제 현장의 예술인과 기초예술 관객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