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수술 215만건 넘어…백내장 가장 많고 제왕절개 10.2% 증가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5년 가장 많이 시행된 수술은 백내장으로 69만2126건이었다. 2026.08.31 / 사진 =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지난해 국내에서 시행된 35개 주요 수술 가운데 백내장 수술이 약 69만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왕절개 수술은 건강보험 본인부담 면제 등의 영향 속에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수술 통계 연보’를 3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보에는 35개 주요 수술을 대상으로 연령·성별, 지역별, 의료기관 종별 현황을 비롯해 다빈도 수술 질환과 외래·복강경 수술 등 관련 통계가 총 8장에 걸쳐 수록됐다. 건보공단은 최신 통계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 11월이던 발간 시점을 8월로 앞당겼다.

지난해 35개 주요 수술은 총 215만2000건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이에 따른 전체 진료비는 10조6738억원으로 1년 사이 14.7% 늘었다.

수술 종류별로는 백내장이 69만2126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반 척추수술 19만9147건, 제왕절개 17만7232건, 치핵 수술 15만1864건, 담낭절제술 10만3817건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는 내시경하 척추수술이 57.4%로 가장 높았다.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은 19.6%, 스텐트삽입술을 제외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16.6%, 뇌기저부 수술은 15.1%, 순열·구개열 수술은 14.0% 증가했다.

특히 수술 건수가 많은 상위 10개 항목 가운데 제왕절개의 증가율이 10.2%로 가장 높았다. 제왕절개는 2025년부터 자연분만과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적용 시 환자의 본인부담이 면제됐다.

연령에 따라 자주 받는 수술도 차이를 보였다. 9세 이하에서는 편도절제술이 가장 많았으며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 40대는 치핵 수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50대부터는 백내장 수술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술 한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항목은 심장 수술로 평균 4808만원이었다. 관상동맥우회수술이 4328만원, 줄기세포이식술이 273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건당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술은 치핵 수술 120만원, 백내장 수술 131만원, 하지정맥류 수술 14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35개 주요 수술의 평균 입원기간은 건당 5.6일이었다. 슬관절치환술이 평균 20.1일로 가장 길었으며 줄기세포이식술 19.8일, 고관절치환술 18.6일 순이었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215만2000건 가운데 의원급에서 시행된 수술이 75만5000건으로 35.1%를 차지했다. 종합병원은 55만1000건(25.6%), 병원은 43만8000건(20.4%), 상급종합병원은 40만7800건(18.9%)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종합병원의 수술 건수는 4.4% 증가한 반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이번 주요 수술 통계 자료를 공단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