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韓 이재명 대통령, 中 왕이 외교부장과 회견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과 회견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과 회견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1월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며 시 주석에게 감사와 진심 어린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중 관계가 빠르게 개선·발전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양국 국민의 상호 방문은 1천만 명(연인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 국민의 중국에 대한 인식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중국과의 전면적인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국제 정세 속에서 한·중 양국이 경제·무역과 안보 등 분야에서 서로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중은 상호의존하고 호혜·상호보완하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1월 선전(深圳)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 비공식회의에 참석하고 이를 중요한 계기로 삼아 중국 측과 함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일 청와대에서 대화하고 있는 이 대통령과 왕 부장. (사진=신화통신 제공)
왕 부장은 시 주석의 안부를 이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올바른 선택을 내려 중·한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오도록 이끌었다고 말했다. 중·한 정상은 두 달여 사이에 상호 방문을 실현했으며, 이는 양국 관계의 개선·발전에 중요한 정치적 보장을 제공하고 향후 관계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올해 들어 중·한 관계가 전면적으로 회복되고 긍정적인 진전을 거둔 사실은 이성적이고 실용적이며 적극적인 대중국 정책이 한국의 이익과 시대 발전의 흐름에 부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중요한 역량으로서 국제 및 지역 분쟁을 대화와 정치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세계의 두드러진 안정 요인으로서 세계에 소중한 확실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이며 각국, 특히 주변국과 발전 기회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포용하는 것은 미래를 포용하는 것이며, 중국과 동행하는 것은 기회와 동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측이 대중국 우호 정책을 확고히 견지하고 내년 중·한 수교 35주년을 계기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양국의 발전과 역내 평화·번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현재 세계 경제의 파편화가 심화되고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중·한이 모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역내 경제 통합을 촉진하는 한편, 보혜(普惠·보편적 혜택)적·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