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2030년까지 석탄산업 현대화…비화석에너지 비중 25% 목표

지난 2022년 6월 25일 작업자가 산시(山西)성 친수이(沁水)현 석탄층메탄가스채굴장에서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국 당국이 에너지 안보와 녹색 전환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2030년까지 현대화된 석탄산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이 지난 10일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기간 중국의 석탄 소비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석탄산업 구조의 최적화와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계획은 석탄 자원 개발의 진입 기준을 높이고 고도화된 생산능력 확대에 더욱 힘쓰는 한편, 낙후되고 비효율적인 생산능력을 순차적으로 퇴출하고 심부 석탄 자원 개발을 신중하게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대형 현대화 탄광이 중국 전체 석탄 생산능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7%, 스마트 탄광은 75%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중국 5대 석탄 공급기지의 생산량은 전국 석탄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녹색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석탄은 여전히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축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석탄 소비가 정점에 도달하도록 하고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2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석탄의 생산과 이용에서도 청정화·고효율화·스마트화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석탄산업기획설계연구원의 취양(曲洋) 연구원은 이번 계획에 따라 2026~2030년 중국 석탄산업의 집중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고 위험이 높은 소규모 탄광과 자원이 고갈된 탄광의 시장 퇴출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계획은 탄광 안전성 제고,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의 효과가 있는 석탄층메탄가스(CBM)의 개발·이용 규모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중국은 2030년까지 석탄층메탄가스 260억㎥를 생산하고, 탄광가스 이용량을 65억㎥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