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39.5도·부천 39.1도… 수도권 40도 육박 ‘찜통더위’에 전국 폭염경보

(광화문 바닥분수_2026.07.18)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화성의 낮 기온이 39.5도까지 치솟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40도에 육박하는 극단적인 찜통더위가 나타났다. 서쪽 지역은 극한 폭염이, 동해안 지역은 폭우가 쏟아지는 극명한 날씨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수치에 따르면, 이날 경기 화성 전곡항의 일 최고기온은 오후 1시 7분께 39.5도를 기록하며 전국 주요 관측 지점 중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경기 부천 역시 오후 2시 43분께 39.1도까지 치솟았으며, 여주 38.8도, 오산과 충남 홍성이 각각 38.7도, 경기 안성 38.5도 등을 기록해 수도권과 충청권 전역이 거대한 가마솥으로 변했다.

서울 도심 지역도 38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서울 구로의 일 최고기온이 오후 2시 1분께 38.5도로 서울 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강서 김포공항 37.7도, 강남 37.3도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공식 관측지점(종로구 송월동)의 일 최고기온은 오후 2시 9분께 36.8도로 집계됐다.

습도가 더해진 실제 체감온도 역시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경기 여주와 세종의 최고 체감온도가 각각 38.4도까지 올랐고, 충남 홍성 38.3도, 경기 오산 38.0도, 화성 37.8도 등을 기록하며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높였다.

오후 4시 30분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 전역을 비롯해 대전·광주·부산·세종, 충청·전라·경상권 곳곳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과 충청, 전라, 경상, 제주 일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반면 동풍의 영향을 직접 받는 동해안 지역은 게릴라성 폭우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같은 시각 강원 태백·삼척(평지·산지)과 경북 영덕·울진(평지·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강원 동해·강릉과 경북 청송·포항 등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후 4시 30분을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