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문화] 뜨거운 여름밤 달군 '차이나조이 2026'…글로벌 게임 트렌드 한눈에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6’이 상하이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7월 31일~8월 3일 열린 올해 행사에는 39개 국가(지역)에서 온 약 900개 기업이 참가했고 그중 해외 기업은 275개에 달했다. 총 전시 면적은 14만㎡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중국 국내외 게임 개발자, 투자기구 대표 및 게이머들이 지난달 31일 ‘차이나조이 2026’에서 게임 프로젝트 로드쇼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전시 부스 중 하나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상하이)의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였다. 특히 소니 산하의 스튜디오 폴리포니 디지털이 개발한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에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 차량을 정교하게 재현한 디테일과 섬세한 주행 피드백을 바탕으로 현실감 넘치는 레이싱을 체험하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게임 업체의 부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전통 격투 게임 업체 SNK는 전시 공간을 2층의 몰입형 격투 공간으로 꾸며 ‘킹오브파이터즈’ ‘아랑전설’ ‘메탈슬러그’ 등 대표작을 집중 선보였다. 부스 곳곳에서는 게이머들이 치열한 대전을 펼치며 열기를 더했다.
행사 기간 상하이시 쉬후이(徐匯)구의 한 행사장에서는 ‘게임 가챠 파티(Game Gacha Party∙게임 오프라인 교류 파티)’가 열려 많은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부스 앞에서 로드쇼를 진행했다. 게임 체험을 원하는 관람객의 대기 행렬도 이어졌다.
플레이스테이션 부스 한쪽에서는 소니의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에 선정된 중국산 신작 ‘다바: 랜드 오브 워터 스카’ ‘일잔추성: 금의위(一盞秋聲:錦衣衛)’가 관람객을 맞았다.
한 중국 게임 개발팀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국제적인 플랫폼에서 해외 게이머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게임을 선보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이제 해외 게이머들의 호평까지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다수의 기업이 공동 주최한 ‘인디 온 더 루프(Indie on the Roof)’ 행사에서 진행된 게임 프로젝트 로드쇼. (사진=신화통신 제공)
행사 기간 신둥(心動)기업발전회사와 탭탭(TapTap)이 공동 주최한 ‘인디 온 더 루프(Indie on the Roof)’ 행사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젊은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박물관 옥상 광장에 둘러앉아 프로젝트와 ‘해외 진출’ 방안을 주제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 글로벌 게임 배급사 관계자는 이곳에서 보고 싶었던 게이머들을 거의 다 만나봤다고 감탄했고 다수의 개발자는 자신이 만든 게임을 더 넓은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