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로 잇는 中-아세안 교육 협력…미래 인재 양성 본격화

지난달 29일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에서 열린 ‘2026 중국-아세안(ASEAN) 교육 교류 주간’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로봇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인공지능(AI)이 중국과 아세안(ASEAN) 국가 간 협력을 촉진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2026 중국-아세안 교육 교류 주간’ 참석자들이 입을 모았다.

지난달 29일 ‘2026 중국-아세안 교육 교류 주간’ 개막식 현장. (사진=신화통신 제공)

7월 28일~8월 2일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에서 진행된 ‘2026 중국-아세안 교육 교류 주간’에는 교육부 관계자, 대학 총장, 각지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바드리 무니르 수코코 인도네시아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AI 분야에서 중국이 가진 강점을 강조하며 인도네시아가 고등교육에 AI를 도입하고 산학 통합을 추진했던 중국의 경험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통 의학과 신소재 등 분야에서 AI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다라본 키티판 라오스 교육체육부(MOES) 차관은 라오스국립대학과 광시(廣西)민족대학이 협력해 AI 개발센터를 설립했다면서 다른 중국 대학들과도 연구, 혁신, 대학원 교육을 중심으로 협력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중국 대학들은 아세안 시장의 크로스보더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산둥(山東)대학도 그중 하나다. 다수의 베트남 대학, 산둥성의 스마트 하드웨어 제조사인 고어텍(歌爾∙Goertek)과 함께 지능형 제조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첫 번째로 선발된 베트남 학생 20명은 산둥대학에서 4개월 동안 중국어, AI 관련 과목을 포함한 커리큘럼을 수강한 후 베트남에 있는 고어텍 지사에 합류했다. 

위쉐메이(于雪梅) 상하이대학 부총장은 상하이대학이 영화, 미술, 음악학원 전반에 ‘예술+AI 기술’ 교육 모델을 도입해 많은 아세안 학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태국에 있는 공자학원에서도 AI 보조 플랫폼을 운영하며 중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간 구이저우는 아세안 지역 및 일대일로 파트너 국가 내 90여 개 대학·교육기관과 교류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아세안 국가에 학교 프로젝트를 위한 17개의 교육 기지를 설립해 총 2만900명의 학생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