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의 슈퍼마켓' 中 이우, 상반기 수출액 90조원 육박…사상 최고치
지난 5월 15일 이우(義烏)국제비즈니스타운의 한 상인이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 디자인 및 생산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굿즈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세계의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의 올해 상반기 수출입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 해관(세관)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이우의 수출입 총액은 4천864억2천만 위안(약 103조6천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그중 수출액은 17.3% 확대된 4천207억2천만 위안(89조6천13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657억 위안(13조9천941억원)으로 39.1% 늘었다.
올 초부터 현지 시장 상인들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행사를 겨냥해 스포츠 용품 수출을 확대하는 데 힘써왔다. 그 결과 올 1~6월 이우의 스포츠 용품 수출액은 62억2천만 위안(1조3천248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12억5천만 위안(2천662억5천만원)이 라틴아메리카로 수출됐다. 전년 동기보다 20.4% 증가한 규모다.
수출 물량 증대에 발맞춰 이우 해관은 감독·관리 창고에서 검사와 적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주요 병목 현상을 해결했으며, 이를 통해 수출 효율도 30% 높였다.
이 밖에 이우는 전통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대외무역 네트워크를 꾸준히 넓혀왔다. 올 상반기 이우의 수출입 교역 국가(지역)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개 늘어난 230개로 집계됐다.
수입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이우의 소비재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19.5% 늘어난 310억 위안(6조6천30억원)에 달했다. 그중 수산물, 기계·전자제품은 각각 50억2천만 위안(1조692억원), 41억2천만 위안(8천775억6천만원)으로 58.3%, 65.1%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