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시의원, 무학여고 남녀공학 전환 촉구…"성동 교육 미래 위한 결정 필요"

김현우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7.29,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김현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2)은 최근 지역사회 핵심 교육 이슈로 떠오른 무학여고 남녀공학 전환과 관련해 미래 교육 수요와 지역 교육환경 변화를 고려한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8회 임시회 폐회 중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무학여고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을 질의했다.

무학여고는 학령인구 감소와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2027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측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이지만, 동문회와 일부 재학생은 학교의 전통과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반면 성동구에서는 규모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부족한 만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남녀공학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공교육은 학교의 역사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 학생들의 교육권, 지역사회의 변화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사안은 단순한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성동구 교육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의 전통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의 교육 수요를 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교육청이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성동구 학교 재배치 문제는 현재 서울교육의 3대 핵심 현안 가운데 하나로 중요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학교 재배치의 첫 번째 원칙은 미래 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후 동문회 등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성동구는 규모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부족해 교육 문제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의 전통도 소중하지만 공교육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환경 조성"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