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명 중 1명만 이란 전쟁 지지[여론조사]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노동절(메이데이) 집회에 참가한 시위대가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26.05.01, 사진=신화사/서울뉴스통신,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미국인 3명 중 1명만 이란과의 전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Ipsos)가 지난 주 금요일(24일, 한국시간)부터 일요일(26일)까지 실시해 월요일(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9%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이란 군사 개입 목표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에는 공화당 지지자의 40%도 포함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공동 공습을 시작한 이후 이번 전쟁에 대한 지지율은 줄곧 40%를 밑돌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전쟁에 대한 미국 내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의 68%가 이번 전쟁이 "치를 만한 가치가 없는 전쟁"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이란과의 협상에 다시 기회를 주기 위해 미국의 공습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공습 재개를 명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주 상원 청문회에서 전쟁 수행을 위한 추가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지금까지 전쟁 비용이 375억 달러에 달해, 지난 5월 추산치인 290억 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