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문화] 세계유산 25건 신규 등재…총 1천273건으로 늘어
지난 9일 촬영한 장시(江西)성 징더전(景德鎮)의 뤄마차오(落馬橋) 가마터.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는 27일 세계유산 등재 후보 심사를 마쳤다.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등 25건이 세계유산목록에 새롭게 등재되면서 세계유산 등재 건수는 총 1천273건으로 늘어났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또한 긴급 절차를 통해 ‘중대한 위협에 처한’ 세계유산 3곳을 세계유산목록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목록에 동시에 등재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계유산목록의 근거가 되는 ‘세계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 가입국 수도 173개국으로 확대됐다.
세계유산위원회에 따르면 세계유산목록에 새롭게 등재된 유산은 문화유산 19건, 자연유산 5건, 복합유산 1건이다. 이 밖에도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미 등재된 세계유산 2곳에 대해 경계를 크게 조정하는 ‘중대한 경계 변경’과 세계유산 등재 기준 1건에 대한 수정안을 승인했다.
긴급 절차를 통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세계유산 3곳은 남수단의 보마-바딩길로 이동경관, 레바논의 아멜 산성, 팔레스타인의 세바스티아다. 이 같은 세계유산들은 무력 충돌과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중대한 위협에 처해 있다.
유네스코는 긴급 절차 시행이 현재 여러 위기가 동시에 세계유산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여러 세계유산협약 가입국이 처음으로 자국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는 성과도 있었다. 그중 남수단과 코모로는 각각 자국 최초의 세계유산을 등재하게 됐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부산 선언’도 채택됐다. 이 선언은 ‘세계유산협약’의 기존 5대 전략목표에 ‘협력’을 새로운 전략목표로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선언은 국제협력을 강화해 무력 충돌, 기후변화, 개발 압력 등 세계유산이 직면한 다중적 도전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한층 더 다졌다.
한편 ‘징더전(景德鎮) 수공예 도자 산업 유적’이 세계유산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려 중국의 61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