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상반기 공연시장 매출 6조원 넘어…문화 소비 열기 확산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올 상반기 중국 공연시장은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다.
24일 중국공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영리성 공연(오락시설 공연 제외) 박스오피스 매출은 304억800만 위안(약 6조5천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1% 증가했다. 관객 수는 9천881만1천800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늘었다.
공연 산업은 생활 서비스 소비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서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동시에 다양한 업종의 소비 확대도 견인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저녁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 음악청에서 무용극을 선보이는 배우들. (사진=신화통신 제공)
올 들어 지방 희극이 타지역으로 진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쓰촨(四川)극 ‘홍루지봉(紅樓之鳳)’ 등은 상하이와 저장(浙江)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펼치며 쓰촨 특유의 공연예술 매력을 선보였다.
대형 공연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상반기 관객 5천 명 이상 규모의 콘서트와 음악 페스티벌 등 대형 영리성 공연의 매출은 171억1천100만 위안(3조6천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0% 증가했다. 관객 수는 2천328만2천800명으로 20.37% 늘어나며 시장 열기가 이어졌다.
공연예술의 새로운 무대가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청두(成都) 콴자이샹쯔(寬窄巷子)는 ‘콴자이·우제(寬窄·無界)’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약 70차례의 몰입형 공연이 골목과 정원 곳곳에서 펼쳐지며 100년 역사의 옛 거리에 새로운 풍경을 더했다.
지난 2월 1일 역사무용극 ‘장한가(長恨歌)’ 공연 현장.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제 공연은 더 이상 전통적인 전문 공연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상업거리와 오래된 골목, 정원, 공공장소 등이 저마다 독특한 무대로 탈바꿈하고 있다. 공연을 핵심으로 한 복합형 소비공간도 빠르게 늘어나며 ‘도심 마이크로 여행’의 인기 목적지로 자리 잡아 새로운 소비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여름방학에 접어들면서 공연시장이 다시 한번 활기를 띠고 있다. 다채로운 공연이 잇따라 막을 올리며 여름밤을 밝히고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