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SJ "美, 트럼프 군사 선택지 강화 위해 중동 전력 증강"
지난달 15일 미군 공중급유기 한 대가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다 강력한 군사적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중동 지역으로 병력, 의료진 및 무기·장비를 증강 배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수송기를 이용해 특수작전부대를 중동에 배치했고 중동 각지에 다수의 전투기 편대를 배치하고 있다.
미군은 공중급유기와 독일 슈팡달렘 공군기지에서 차출한 F-16 전투기, 영국 라켄히스 공군기지의 F-35 전투기를 중동 지역에 배치했다. 이들 전투기는 요르단과 이스라엘에 배치될 것으로 관측됐다.
조셉 보텔 전 미 중부사령관은 병력 증강 배치 자체가 반드시 대규모 군사작전이 불가피함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며 대통령과 국방장관에게 ‘최대한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군이 더 많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작전 보안을 이유로 병력 증강 배치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추가 병력이 중동과 유럽에 도착하기에 앞서 미국은 이미 해당 지역에 수만 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었다. 미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미 해군은 중동에 항공모함 2척과 이에 딸린 구축함 11척, 해병대 원정대 등을 포함해 총 17척의 함정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