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군 사망 보복으로 ‘9일 연속’ 이란 본토 폭격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배치한 항공모함 전단.2026.07.16 / 출처 = 미 중부군 사령부 X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미국이 요르단과 이라크에서 미군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본토를 겨냥한 공습을 또다시 감행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은 이번이 9일 연속이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9일(현지 시간)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 동부시간 기준 오늘 오후 7시(이란 시간 20일 오전 2시 30분)를 기해 이란을 향한 새로운 공습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이번 군사 작전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상선과 선원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온 이란의 군사적 능력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고 무력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공습 배경을 설명했다.

미군 사망자 속출에 격해지는 미국의 보복 작전

이번 공습은 최근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미국 정부가 보복성 군사 작전의 수위를 대폭 끌어올린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7일 요르단 소재 미군 기지가 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는 양측의 휴전 합의 이후 미군 사망자가 나온 첫 사례이자, 이란의 직접적인 타격으로 인해 미군이 목숨을 잃은 최초의 사건으로 기록되며 중동 정세를 파국으로 몰고 갔다.

여기에 더해 19일에는 이라크에서 이란발 드론의 불발탄을 해체하던 미군 1명이 폭발로 추가 사망하면서 미국의 보복 의지에 기름을 부었다. 미국이 연일 강도 높은 공습을 이어가면서 미·이란 간의 전면전 위기감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