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매체, 하메네이 '보복' 명단 공개…트럼프∙네타냐후 포함
지난 6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에 참가한 민중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전 최고지도자를 위한 ‘보복’ 명단이 발표됐다.
이란의 한 매체가 지난 11일 밤(현지시간) 발표한 명단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및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4개국 지도자 등 외국 정계 인사 13명이 포함됐다. 다만 이 명단이 이란 당국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는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면서 하메네이 및 최근 두 차례 전쟁에서 숨진 다른 희생자들을 위해 ‘보복’하겠다고 맹세했다. 두 차례의 전쟁은 지난해 6월과 올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일으킨 전쟁을 가리킨다. 성명은 보복이 이란의 국가적 요구라면서 ‘반드시’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미군이 1천 발의 미사일을 이란에 겨누고 있다며 이란이 자신을 암살하거나 암살을 시도한다면 수천 발의 미사일이 즉각 발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미 명령을 내렸고, 미군은 준비를 마쳤다며 이란을 ‘철저히 파괴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