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무교육 강화…정부, KDT AI 캠퍼스로 청년 취업 지원 확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3월 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정책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03.05 / 사진 = 고용노동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K-Digital Training(KDT) AI 캠퍼스'를 확대 운영하며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8일 서울 종로구 KG ICT 교육장에서 '청년 AI 직업교육 수강생과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열고 AI 직업훈련 운영 현황과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노동부는 AI 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 훈련기관이 함께 운영하는 KDT AI 캠퍼스 특화과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아울러 AI 도구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AI 워커'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하며 청년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KG ICT는 KG그룹 계열사로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 제조업 디지털 전환(DX), AI 전환(AX) 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

KG ICT는 지난 2023년부터 KDT 훈련에 참여해 왔으며, 올해 KDT AI 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피지컬 AI 제조업 AX 캠퍼스 과정'과 'AI 미래 배터리 캠퍼스 과정'을 운영 중이다.

간담회에는 현재 교육을 받고 있는 수강생과 수료생, KG ICT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 경험과 개선 방안 등을 공유했다.

KDT 과정을 수료한 A씨는 "예체능을 전공했지만 KDT 교육을 통해 기업의 실제 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며 "교육 과정에서 익힌 IT와 로봇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 KG ICT에서 AX·DX 사업기획 업무를 맡아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교육에 참여한 B씨는 "졸업 이후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이 많다"며 "정부가 청년들이 재도전할 기회를 넓히고 경제적 부담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강생 C씨는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만으로는 취업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느꼈다"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과한 만큼 기업이 제공하는 실제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박완상 KG ICT 부사장은 "실무 중심 교육은 청년들의 취업은 물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AI 시대에는 단순한 경력보다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해결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산업 전환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KDT AI 캠퍼스 등 AI 직업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