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미국 3조원 리튬·붕소 플랜트 사업 진출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우리나라 기업과 디벨로퍼(Ioneer) 간 '네바다주 리튬·붕소 플랜트'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2026.07.08 / 사진 = 국토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국토교통부가 미국과의 에너지 인프라 협력 확대를 통해 약 3조원 규모의 플랜트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교통부는 김이탁 제1차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네바다주 리튬·붕소 플랜트'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1월 국토부와 미국 에너지부 간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발굴된 에너지 인프라 협력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구체화된 사례다.
사업은 총 20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입해 미국 네바다주의 광산 지역에 반도체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과 붕소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투자개발형 프로젝트다.
당초 미국 현지 건설사를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우리 정부가 정책금융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의 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 시행사인 아이오니어(Ioneer)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했다.
김 차관은 협약식에 앞서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 차관과 만나 양국 간 에너지 인프라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미국 측은 추가적인 자국 내 에너지 인프라 사업 참여를 제안했으며, 김 차관은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발굴과 구조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 차관은 "이번 사업은 정부가 국가 간 협력(G2G)을 통해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정책금융을 연계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건설기업들이 미국 핵심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