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예약 매크로 261만 건 차단…체육시설 예약 공정성 높였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매크로 차단 화면. (사진=서울시 제공) 2026.06.29,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가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 매크로 차단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1년간 261만 건이 넘는 부정 접속을 차단하며 예약 공정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 적용한 매크로 차단 솔루션 운영 결과 지난 1년 동안 총 261만 건의 비정상 접속을 차단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은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체육시설과 교육강좌, 문화체험 등 연간 1만3000여 개 공공서비스를 한곳에서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일부 인기 시설은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면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선점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7월 예약 절차 전반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비정상적인 접속을 탐지하는 매크로 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로그인부터 예약 완료까지 전 과정을 분석해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의심되는 접속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운영 결과 차단된 부정 접속은 총 261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접속 5927만 건 가운데 약 4.4%에 해당하며, 하루 평균 약 7000건의 비정상 접속이 차단된 셈이다. 솔루션 도입 첫 달에도 전체 접속의 2.7%인 약 13만 건의 부정 접속이 차단됐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메인 화면. (사진=서울시 제공) 2026.06.29,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 불편도 눈에 띄게 줄었다. 매크로 사용과 관련한 민원은 지난해 12건에서 올해 5월 기준 1건으로 감소했다. 예약 개시 후 7초 이내 완료된 매크로 의심 예약에 대한 직권 취소도 솔루션 도입 이전 월평균 26건에서 도입 이후 월평균 1건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새로운 우회 방식과 신종 자동화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등 차단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공공서비스 예약의 공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예약 경쟁에서 기술이 아닌 시민이 우선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공정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