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 (사)다산연구소와 함께 ‘2026 모두의 인문학 – 끌어올려! 인문학 거중기’ 추진
‘2026 모두의 인문학 – 끌어올려! 인문학 거중기’ 포스터 [이미지=경기문화재단]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기후 위기, 지역 소멸, 개인의 소외 등 복합적인 사회적 위기 속에서 현대인의 무거운 삶의 무게를 실학 정신으로 풀어내는 뜻깊은 인문학 프로그램이 경기도 전역에서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은 (사)다산연구소(이사장 김태희), 컬처75와 함께 ‘2026 모두의 인문학’ <끌어올려! 인문학 거중기>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다산연구소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 ‘2026 모두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되며 마련됐으며, 실학박물관은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실학의 가치를 오늘의 삶과 연결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이용후생(利用厚生), 경세치용(經世致用) 정신을 바탕으로 삼았다. 현대 사회의 복잡한 난제를 직시하고 대안을 찾는 실천적 사유를 경기도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삶의 짐을 가볍게 들어 올리는 ‘거중기’와 같은 지혜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사)다산연구소는 본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실학박물관 및 문화기획 전문업체 컬처75와 긴밀한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다산연구소 박석무 명예이사장 [사진=경기문화재단]
그 첫 서막을 여는 [여는 강좌]는 오는 7월 7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개최된다. 경기도민과 인문활동가, 교육 현장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로컬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강경환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 행사에서는 다산연구소 박석무 명예이사장의 ‘실학자의 시대정신과 현대 한국 인문학’ 기조강연과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의 ‘생태적 관점에서 바라본 기후 위기와 실학’ 기조강연이 연이어 진행된다. 이어 김보름 다산연구소 연구실장이 본 사업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소개한다.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 [사진=경기문화재단]
2부 행사는 ‘오늘의 실학자와의 토크’로 꾸며진다. 실학박물관에서 상반기 기획전시 <이십사二十四: 하늘을 읽어 땅을 살리다>와 연계하여 제작한 다큐멘터리 <계절을 잊은 우리에게>를 함께 관람하고, 봉금의 뜰 김현숙 대표, 그레잇테이블 오승희 대표가 참여하여 ‘자연을 따르는 농부의 삶’을 주제로 현대적 실학의 삶에 대한 생생한 대담을 나눈다.
이번 [여는 강좌]를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실학박물관을 비롯해 경기도 남양주, 수원, 의왕, 안산 등 4개 생활권역에서 총 10개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입체적으로 전개된다. 다산연구소는 거점 박물관과 더불어 작은도서관, 지역서점 등 도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밀착 공간을 연계해 인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자생적인 인문 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이번 사업은 전문 학술기관인 다산연구소, 문화기획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축적해 온 컬처75, 그리고 실학의 가치를 전시와 교육으로 확산해 온 실학박물관이 협력해 마련한 뜻깊은 자리”라며 “실학은 과거의 학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삶을 살피고 사회의 문제를 함께 들어 올리는 실천적 지혜인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민들이 실학을 보다 가까운 인문학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상세 일정 및 참여 신청 방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