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2세, 지원 대상 넘어 글로벌 인재로"…아이수루 의원 정책 토론회 개최
아이수루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6.25,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다문화 2세를 대한민국의 미래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서울시의회에서 열렸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뿌리를 배우고 세계를 품다-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다문화 학생 수가 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이주배경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의 학교 적응 및 학업 지원 중심 정책을 넘어 진로와 평생학습까지 연계한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의회와 서울평생교육원이 공동 주관했다. 아이수루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김억경 IEC 벨기에 브뤼셀 본부 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이종환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의 축하 메시지도 전달됐다.
이날 발제는 연세대학교 객원교수인 이관춘 교육학 박사가 맡아 ‘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제안-평생교육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다문화 2세를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복수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글로벌 인재로 규정하며, 결핍을 보완하는 방식이 아닌 강점을 키우는 자산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중언어 가정학습 지원 △평생학습관 내 뿌리언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 양성체계 구축 △멘토링 플랫폼 조성 △다문화 청년 평생학습 확대 △이중언어 전문인력 양성 △지역사회 연계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등의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교육·도시정책·평생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 설계와 취업 지원, 지역사회 기반 교육 생태계 조성, 이중언어 역량의 산업적 활용 방안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학교 중심의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평생교육이 연계된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다문화 청소년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다문화 2세는 서울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중요한 인적 자원”이라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는 글로벌 시대의 강력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다문화 2세를 보호와 지원의 대상이 아닌 미래 인재로 바라보는 정책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제안들이 서울시 교육·평생학습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다문화 2세가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자긍심으로 삼고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공론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뿌리를 배우고 세계를 품다-다문화 2세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정책 토론회’.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6.25,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