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팥빙수·우베 디저트 판매업소 4000곳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팥빙수와 우베를 원료로 한 아이스 음료·디저트류 등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 미슐랭 선정 업소 등 인지도가 높은 음식점을 대상으로 17개 지방정부와 함께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6.06.22 / 사진 =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팥빙수와 우베(Ube) 디저트류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선다.

식약처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배달 전문 음식점과 유명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팥빙수와 우베를 활용한 아이스 음료·디저트를 조리해 판매하는 배달 전문 업소와 미슐랭 선정 음식점 등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업소 가운데 최근 점검을 받지 않았거나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이 있는 곳 등 약 4000여 곳이다.

우베는 자색 고구마와 비슷한 색을 띠는 뿌리작물로 식품공전에서는 얌(Yam) 또는 워터 얌(Water yam) 등으로 분류된다. 최근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 원료로 활용되며 소비가 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식품과 조리시설의 위생관리 상태를 비롯해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 사용 여부, 원재료 표시 적정성, 제빙기 관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식품 및 조리장의 위생적 관리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제빙기 위생관리 실태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전반이다.

현장 점검과 함께 팥빙수 등 조리식품 100여 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한다.

검사 대상은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실루스 세레우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살모넬라 등 주요 식중독 원인균이다.

식약처는 배달음식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소비가 많은 배달 식품을 선정해 분기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역시 소비 트렌드와 식중독 발생 사례 등을 반영해 점검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에는 '두바이 쫀득 쿠키' 등 인기 디저트를 판매하는 배달 전문 음식점 4180곳을 점검해 81곳을 적발했다.

적발 사례는 △위생모·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관리 기준 위반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건강진단 미실시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도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배달음식점과 식품 취급업소에 대한 위생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점검과 관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