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상향…"AI 메모리 호황 지속"

iM증권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를 근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 전시관 전경) 2026.06.18.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iM증권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를 근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iM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48만원, 350만원으로 높여 제시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D램 공급 증가율은 내년 들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들이 유상증자와 특수목적법인(SPV),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며 투자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업황과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글로벌 유동성 환경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새로운 성과보상 체계를 반영할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M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를 10만원 수준으로 추정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7%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반도체 부문 직원들의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되는 2분기 영업이익은 약 76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은 성과보상 비용을 반영하더라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예상 BPS는 48만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약 63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D램 출하량 증가율은 9%, 낸드는 18% 수준으로 예상됐으며, 평균판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37%, 5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SK하이닉스는 HBM 판매 비중이 높은 영향으로 D램 평균판매가격 상승 폭이 일부 경쟁사보다 다소 낮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AI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