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화웨이, '훙멍 6' 탑재 단말기 6천600만 대 돌파

관람객이 지난 5월 29일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모토쇼’에 마련된 훙멍(鸿蒙, HarmonyOS) 스마트 모빌리티관에서 ‘원제(問界) M9’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화웨이가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훙멍(鸿蒙, HarmonyOS) 6’를 탑재한 단말기 수가 6천600만 대를 넘어섰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상무이사는 12일 ‘화웨이 개발자대회 2026’에서 훙멍 생태계가 본격적인 고속 성장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중국산 모바일 운영체계가 생태계 규모 측면에서 중요한 도약을 이뤘음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훙멍 OS에는 1천1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등록됐으며, 앱 마켓에서 이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40만 개를 돌파했다.

이날 허강(何剛) 화웨이 단말기 BG 최고경영자(CEO)는 훙멍 7 개발자 테스트 버전이 정식으로 출시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버전과 달리 훙멍 7의 기술 노선은 에이전트 시대를 명확히 겨냥하고 있다. 에이전트 친화형 시스템 아키텍처는 단말기와 클라우드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깊이 융합해 애플리케이션이 에이전트 방향으로 진화하도록 이끈다. 훙멍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도 2.0으로 업그레이드돼 복잡한 작업의 성공률이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또한 개발자에게 20개 이상의 시스템 차원의 AI 활용 역량을 개방했다. 여기에는 처음으로 개방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조작 기능도 포함돼 원스톱 초간편 개발 방식으로 개발자 효율을 높인다.

산업 생태계의 활성도는 OS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이미 2만3천 개 이상의 협력사가 태그 기능, 실시간 알림창 등 100여 개의 훙멍 혁신 기능을 도입했다.

13억 대의 단말기 생태계와 1만3천 명의 코드 기여자가 참여하는 오픈소스 공동 구축에 힘입어 훙멍은 산업, 금융, 에너지 등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며 각 업종의 디지털·스마트 전환을 위한 중요한 기술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