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리랑카 상무부 관계자 "중국-남아시아 박람회, 남남협력의 핵심 플랫폼"

지난 4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차리타 야토고다 스리랑카 상무국 무역진흥국 국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국-남아시아 박람회는 스리랑카 수출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이해하고 역내 무역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차리타 야토고다 스리랑카 상무부 무역진흥국 국장이 최근 수도 콜롬보에서 진행된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국-남아시아 박람회는 이미 남남 무역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제10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가 11일부터 16일까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열린다. 야토고다 국장은 스리랑카 기업들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한 스리랑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수년간 중국-남아시아 박람회 참가 열기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참가 신청 기업 수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올해는 차(茶), 보석, 향신료, 농산물, 고무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100여 개 기업이 선발돼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야토고다 국장은 스리랑카 참가 기업들을 위한 중국 측의 지원과 편의 제공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스리랑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기업들은 해외 시장 개척 과정에서 비용, 유통망, 정보, 자원 부족 등 여러 제약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남아시아 박람회와 같은 개방형 플랫폼은 국제무역과 역내 협력 참여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야토고다 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녹색 기술 분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리랑카 정부가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 구조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관련 기업이 박람회를 계기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면 지속가능발전 분야의 실질적 협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자상거래 역시 유망한 협력 분야로 꼽았다. “스리랑카 기업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우수한 자국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야토고다 국장의 말이다.

지난해 6월 21일 ‘제9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 남아시아관. (사진=신화통신 제공)

야토고다 국장은 중국-남아시아 박람회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물론 더 넓은 지역의 기업 및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박람회는 스리랑카 기업이 해외에서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무역 촉진 행사 가운데 하나라며 이를 계기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무역 회복력도 한층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시장 규모가 크고 완비된 산업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 및 녹색 발전도 강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남아시아 국가의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중국-남아시아 박람회라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스리랑카를 비롯한 남아시아 국가들과 시장 기회를 공유하고 상호이익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