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매체 "양해각서 아직 미확정"…美 재무장관 "합의 성사 여부는 트럼프에 달려"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왼쪽).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8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란 간 잠재적 합의의 성사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은 이날 앞서 미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협상 대표가 양해각서 조항에 대해 합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은 피한 채 “양측 실무팀이 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몇 가지 분명한 ‘레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을 넘겨야 하고 핵무기를 개발해서도 안 되며 호르무즈 해협 역시 반드시 개방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이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협상 대표단의 소식통은 미국과 이란 간 양해각서 문안이 최종 확정됐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해당 인사는 관련 문서가 현재까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전날 군사 충돌 이후 체결한 휴전 합의가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한 질문에 미국이 지금까지 취한 모든 조치는 ‘방어적’이었다며 앞으로도 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합의에 도달할 수 없다고 판단할 경우 군사 행동이 다시 재개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