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시공 논란" GTX 삼성역 기둥, 정부·지자체 손잡고 구조 보강 나선다

서울시청 전경 / 서울시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삼성역 구간의 기둥 시공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된 가운데, 정부와 관계 지자체, 유관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은 28일 GTX 삼성역 구간 기둥 시공 오류에 대한 최적의 보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보강방안 적정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달 초순 진행된 구조 전문가들의 긴급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당시 점검단은 시공 단계별 구조 해석과 구체적인 공법 결정을 위해 공신력 있는 전문 기관의 정밀 검증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모았다. 

검토 과업에는 구조 성능 분석을 비롯해 지진 발생 등 특수 상황에서의 안전성 평가, 최적의 기둥 보강 방식 도출, 유지관리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된다.

특히 관계기관은 보강 공사와 열차 운행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지 여부와 열차 진동이 구조 보강 성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우선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토목 구조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콘크리트학회가 수행하며, 국토부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을 비롯해 GTX-A 운영사인 SG레일, 코레일, 시공사 등 관련 기관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정부와 서울시는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보강공법 선정과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각 기관 의견을 반영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약 3개월간 구조해석을 포함한 정밀안전점검도 별도로 실시해 현재 구조물의 안전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보강 검토 용역과 정밀안전점검 결과를 연계해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보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