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한국오픈2R] 양지호, 이틀 합계 132타 기록…단독 선두 유지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에 출전한 양지호 선수가 7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제공 조직위원회)2026.05.23,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충남)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양지호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켜내며 우승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양지호는 2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양지호는 단독 2위 배상문을 4타 차로 따돌리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했다.

양지호는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오른 데 이어, 이날 역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우정힐스 특유의 까다로운 코스 세팅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양지호는 경기 후 “출발 전부터 코오롱 한국오픈의 무게감 때문에 긴장이 됐는데 첫 홀을 잘 넘긴 이후 샷이 편하게 느껴졌다”며 “이후에는 내 샷을 믿고 플레이해보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정힐스에서는 거리보다 페어웨이 안착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했다”며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수가 나와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했던 배상문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6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정교한 아이언 샷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통산 세 번째 한국오픈 우승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배상문은 “샷 감을 조금 찾은 것 같다. 경기 내용 면에서는 괜찮았다. 우정힐스는 인내가 많이 필요한 코스인 만큼 주말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플레이해야 좋은 흐름으로 이어질 것 같다”라며 “최근 아이언과 웨지를 새롭게 교체하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아들에게도 아빠가 얼마나 잘하는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LIV 골프 소속의 아브라함 앤서는(멕시코)는 이날 하루에만 6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스웨덴의 찰리 린드도 이틀 연속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정찬민과 이동민은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5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유민혁과 김민수는 2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김민규는 2오버파 공동 39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으며, 마스터스 챔피언 출신 버바 왓슨(미국)은 7오버파 공동 90위에 머물며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오프 기준은 3오버파로 결정됐으며, 공동 48위까지 총 61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