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미래 농촌’..'농촌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 제시
음성군은 동·서 2개 생활권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10년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해 제시했다. 2026.05.21,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세종 = 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충북 음성군이 농촌 난개발을 막고 인구 감소·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청사진을 내놓았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음성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실행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농촌 지역이 체계적인 계획 없이 개발의 잔여 공간으로 취급되면서 난개발과 정주 환경 악화, 인구 유출 등의 문제에 직면해 왔다.
군은 단편적인 사업 위주의 기존 농촌정책에서 벗어나, 농촌공간 재구조화 등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미래 농촌공간에 대한 장기적 비전과 체계적인 공간 관리 체계 확립하기 위해 이번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재구조화 기본계획’은 10년 단위 중장기계획으로, 시·군별 농촌공간 현황 분석을 토대로 교통·난개발시설 정비, 주택·산업단지, 생활·산업 인프라 공급 방향 등을 담는다.
주민 수요와 장래 개발계획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역 주민이 살고 일하기 좋은 미래 농촌공간을 설계하는 것이 목표다.
계획의 핵심은 지역 특성에 맞는 공간 재구조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농촌다움의 복원’이다.
군은 기존 주민 생활권, 향후 기능적 연계 및 인구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군내 전역을 동부와 서부, 2개의 ‘농촌재생활성화지역’ 생활권으로 구분했다.
동부지구는 음성읍을 상위거점으로 소이면, 원남면으로 구성돼 풍부한 자연환경과 특화자원을 기반으로 도농교류 활성화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며, 서부지구는 금왕읍을 상위거점으로 대소읍, 맹동면, 삼성면, 생극면, 감곡면으로 구성돼 지역 성장 동력확보를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부문계획에서 도출된 전략과 추진 과제를 통해 농촌공간계획의 목표 및 지역의 공간적 특성과 주민, 정책적 수요 등을 종합해 총 63개소의 ‘농촌특화지구’ 후보군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조성 및 택지 개발 등 신규 개발에 따른 중심지 계층구조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중장기 토지이용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도 눈에 띈다.
군은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정협의회’를 중심으로 계획 수립과 추진 상황을 상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은 음성군이 지향하는 미래 농촌의 청사진이 될 것이다”며“농촌 고유의 자원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동·서 지역이 고루 발전하는 살기 좋은 음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