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목지’, 결국 300만 넘었다…한국 공포영화 흥행 1위 눈앞
영화 '살목지'가 개봉 직후부터 흥행세를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은 3일 영화관 모습. (2026.04.03) / 사진 = 이성현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영화 살목지가 개봉 33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살목지’는 이날 오후 기준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개봉 이후 33일 만에 세운 기록이다.
특히 작품은 최근 누적 관객 268만 명을 기록했던 영화 곤지암을 제치고 역대 한국 공포영화 흥행 2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현재 최고 기록은 장화, 홍련이 보유 중이다. 당시 영화는 314만6217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살목지’는 약 14만 명만 추가하면 새로운 흥행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영화는 로드뷰 촬영 업무를 수행하던 직원들이 ‘살목지’라는 저수지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담은 공포물이다. 음산한 분위기와 현실적인 연출이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연출은 신예 이상민 감독이 맡았다. 그는 지난 2월 공개된 공포영화 ‘귀신 부르는 앱:영’으로 데뷔했으며, 이번 작품은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출연진으로는 김혜윤을 비롯해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 등이 참여했다.
이상민 감독은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300만이라는 숫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현실인지 믿기지 않을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살목지’가 만든 기록과 성과는 앞으로 제가 넘어야 할 또 하나의 기준이 됐다”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