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삼성전자 노조 파업 우려…“AI 전환 늦으면 글로벌 경쟁 뒤처져”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2026.01.28) / 사진 = 산업통상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와 관련해 인공지능 전환(AX)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사 간 협의를 촉구했다.
문 차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삼성전자 노조 파업이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을 하지 못하면 중국과 미국, 일본 경쟁 기업들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 모두 이런 위기의식을 공유한 상태에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AI 기반 산업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가장 힘을 쏟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인공지능 전환”이라며 “기업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 산업 경쟁력과 경제 성장잠재력 유지를 위해서도 반드시 가야 할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사라고 해서 이 문제를 다르게 바라볼 수는 없을 것”이라며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앞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조를 향해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당시 김 장관은 “삼성전자의 성과가 단순히 경영진과 직원만의 결과라고 볼 수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생태계 전체와 연결된 문제인 만큼 보다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경쟁 심화와 제조업 AI 전환 가속화 속에서 국내 기업 경쟁력 유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